Architecture & Space Design
Form
Material
Method
Program
Atmosphere
Sosoa Hanok
Project Sosoa Stay
Client Sosoa
Location Gongju-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Year 2020-2024
Status Completed
Program Stay
Size 600㎡
Design Team YM STUDIO
Sosoa Hanok

소소하고 아름답다는 뜻을 지닌 소소아 한옥은 제민천이 흐르는 공주의 오래된 마을 어귀에 자리합니다. 다섯 채의 독립된 한옥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라운지 빌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느 한 채도 같은 모습과 방향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대지의 모양과 주변 풍경, 빛이 드는 방향을 살피며 건물마다 서로 다른 자리를 내어주었고, 각 한옥에는 크기와 표정이 다른 마당을 두었습니다. 덕분에 어떤 집에서는 처마 아래로 번지는 볕을 오래 바라보게 되고, 또 다른 집에서는 문과 창을 따라 시선이 마당 너머로 깊게 이어집니다. 집마다 머무는 방식과 바라보는 풍경이 달라지도록, 한 채 한 채의 경험을 세심하게 그려 나갔습니다.

 

건축을 하며 깊이 고민한 부분은 한옥이 지닌 단정한 질서와 낮고 편안한 비례를 따르면서도, 오늘의 생활에 어울리는 공간감을 함께 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붕과 처마, 기둥과 마당이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골격은 살리되, 현재의 시선에 맞게 내부의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간결하게 다듬었습니다. 목재의 따뜻한 결, 돌과 흙을 닮은 차분한 재료, 부드럽게 스며드는 간접조명이 어우러져 오래 머물러도 몸과 마음이 쉬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창은 단순히 빛을 들이는 장치가 아니라 마당의 나무와 하늘,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하나의 액자처럼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공간마다 각각의 성격을 부여해, 공간을 사용하는 작은 순간까지 한옥에서의 경험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각기 다른 다섯 채는 느슨하게 이웃하며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룹니다. 라운지는 그 중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머무는 이들의 하루가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공동의 거실이 됩니다. 방문객은 자신의 한옥에만 머무르지 않고 집과 집 사이를 걷고, 라운지에서 경험을 나누며, 제민천과 공주의 골목으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숙박과 산책, 미식과 쉼이 따로 나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루의 흐름 안에서 천천히 포개지는 곳. 소소아 한옥은 낯선 공간을 잠시 빌리는 숙소를 넘어, 저마다의 속도로 작은 마을의 하루를 살아보는 장소가 되고자 했습니다.

 

Sosoa Hanok Stay is a hanok accommodation project developed with the support of Gongju City, located at the entrance of a neighborhood along the Jemingeon Stream as part of the city’s broader hanok village initiative. The project consists of five detached hanok buildings and an information center, forming a small-scale stay complex. Rather than repeating a single typology, each hanok was designed with a distinct form and layout, accompanied by its own courtyard. This arrangement allows each stay to offer a different spatial experience, while collectively creating a cohesive village environment for rest, movement, and longer stays.